[제24회 평화철도 목요 특별대담] 주한미군 한국 지키기 위해 주둔한다는 건 뻥 지난 20일 오후 3시 광화문 교보생명 노동조합 소회의실에서는 평화철도의 제24회 목요 특별대담이 진행되었다. 이날 진행은 (사)평화철도 정성희 집행위원장이 진행했으며 사단법인 평화의길 대외협력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정용일 (사)평화철도 사무처장이 출연해 대담을 나누었다. 대담에서 정용일 대협위원장은 “주한미군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주둔하고 있다는 말은 백 프로 뻥!” “홍콩 시위는 미 CIA의 작품, 5.18 광주항쟁과 비할 바 못 된다”라고 하고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에 대한 탄핵이 추진된다.(사진= 연합뉴스). 지난 11월 24일 열린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범민주 진영은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의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홍콩 야당인 공민당의 앨빈 융 대표를 비롯한 25명의 범민주 진영 의원들은 전날 홍콩 의회인 입법회 전체 회의에서 캐리 람 행정장관의 탄핵 추진 안건을 발의했다.이들은 탄핵 추진 배경과 관련해 “캐리 람 행정장관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추진과 송환법 반대 시위 대응 과정에서 심각한 위법 행위와 직무유기를 저질렀다”며, “과도한 무력을 사용해 시위를 진압하고 법이 보장한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밝혔다.탄핵 추진 안건을 발의한 융 공민당 대표는 “홍콩에 재앙을 불러온 람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홍콩 시민들은 구의원 선거를 통해 람 장관과 그 행정부에 대한 불만을 분명하게 드러냈다”고 말했다.한편, 11월 24일 열린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는 범민주 진영이 전체 452석 중 388석을 차지했으며, 친중파 진영은 60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중국 본토에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행보가 나타나자 중국 당국이 중국 본토로 확산을 우려해 관련자들을 체포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홍콩의 4대 일간지 중 하나인 명보는 4일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과 윈난성 등에서 홍콩 시위와 관련된 정보를 알렸다가 체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산시성 성도인 타이위안시에서는 퇴직 노동자인 류수팡(劉淑芳·56)씨가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에 홍콩 시위와 관련된 사진을 올렸다가 체포돼 행정구류 10일 처분을 받았으며, 윈난성의 성도인 쿤밍시에서는 인권운동가 쉬쿤(徐昆·58)씨가 지난 8월부터 수차례 트위터에 홍콩 시위 관련 소식을 전하고 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체포돼 구금됐다.중국 정부는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중국 본토로 확산할 것을 우려하는 모양새다. 중국 당국은 시위 관련 소식을 철저하게 차단하며, 언론 검열 또한 강화하고 있다.반면, 홍콩의 시위 소식을 중국 본토로 알리려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중국 인권변호사 첸추스는 올해 8월 홍콩을 찾아 그달 18일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시민 170만 명이 참여해 열린 송환법 반대 시위 영상을 여러 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렸다가 실종됐다.그가 마지막으로 올린 영상에서 “나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3년이나 공부했다”며, “누군가 내게 (홍콩에서의) 3일이 그 3년간의 노력을 무너뜨릴 가치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하겠지만, 나는 내 행동의 결과를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중국이 2일 미국 항공모함의 홍콩 입항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등 서방 세력의 ‘홍콩 사태 개입’에 대한 첫 대응 조치로 해석된다.(사진= 중국해경 웨이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이 당분간 미국 항공모함의 홍콩 입항을 허용하지 않으며, 홍콩 시위와 관련해 입장을 냈던 비정부기구(NGO)를 제재한다고 밝혔다.제재 대상 NGO는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를 비롯해 미국국가민주기금회, 미국국제사무민주협회, 미국국제공화연구소, 프리덤하우스 등이다.화 대변인은 이들 NGO가 각종 방식으로 홍콩 시위대의 폭력 활동을 부추겼기 때문에 홍콩의 혼란에 대한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NGO들이 제재를 받아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또한, 미국 정부에 대해 홍콩과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한 추가 조처를 할 것임을 강조했다.한편, 중국 해경은 홍콩과 인근 광둥(廣東)성의 해상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있는 걸로 전해진다. 환구망에 따르면 중국 해경은 이날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에서 최근 해경 함정이 광둥성과 홍콩 해상에서 순찰 활동을 높은 빈도로 하고 있다면서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경찰이 홍콩 민주화 시위 찬반을 놓고 최근 국내 대학가에서 발생하는 시위 지지 현수막 훼손 사건과 관련된 중국 국적 유학생 5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용표 서을경찰청장은 25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5개 대학에서 7건의 신고 또는 고소장을 접수했고, (중국인 유학생) 5명을 입건했다”며 “목격자 탐문이나 CCTV 분석 등을 통해 관련자가 있을 경우 추가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경찰은 홍콩 시위 문제를 두고 최근 발생한 폭행 사건도 조사 중이다.이 서울청장은 “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민주화의 성지 광주의 전남대학교 5·18연구소가 홍콩 사태와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중국과 홍콩 정부의 반인권적인 행태를 멈추길 요구했다.1980년 그날로 돌아간 광주 금남로(사진= 연합뉴스). 전남대학교 5·18연구소는 21일 “중국과 홍콩 정부는 반인권적이고 폭력적인 시위 진압을 멈추고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하라”며 성명서를 냈다.성명서에는 “지금 홍콩의 모습은 1980년 5월 광주를 떠올린다”며, “광주에서 저질러진 국가폭력의 과오를 살펴보기 바란다”고 중국과 홍콩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또한, 연구소는 “5·18이 한국 민주주의 씨앗이자 동력이 된 배경은 전 세계 시민의 연대와 지지였다”며, “우리는 인간 존엄과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려는 홍콩 시민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5·18 민주화 운동의 시작점이었던 전남대학교에는 ‘홍콩은 광주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아울러, 전남대 인문대 쪽문 담장에는 자유롭게 시민들의 의견을 남길 수 있는 ‘레논 월’도 설치돼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글귀들이 걸렸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홍콩 시위대가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한 ‘복면금지법’이 홍콩 고등법원에서 위헌 판결이 났다. 중국 주요 매체들은 홍콩 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며 실망감을 표현냈다.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9일 논평(論評)을 통해 “복면금지법 위헌 결정으로 홍콩 사태가 악화할 것”이라며, “홍콩 경찰의 질서 회복 작업이 한층 더 어려워지게 됐다”고 비판했다.홍콩의 반정부 시위대가 지난 5일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 등장해 저항의 상징이 된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채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이 이날 시행 한 달을 맞은 가운데 홍콩 곳곳에서 이에 반대하는 '가면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이어 “이번 판결은 급진주의 시위대를 더 고무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홍콩 고등법원의 판결은 이미 엄청난 부작용을 일으킨 셈”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최근 홍콩 정세는 매우 복잡해지고 있다”며, “홍콩 길거리에서 연출되는 상황은 단순히 경찰과 시위대의 대립이 아니라 중미관계와 연결돼 있음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사평(社評)을 통해 홍콩 고등법원의 판결이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위협한다고 비난했다.환구시보는 “홍콩은 일찍이 중국에 반환됐고, 중국과 절대로 분할될 수 없는 일부분”이라며, “홍콩은 중국과 서방을 잇는 연결 통로로서 일국양제는 중국과 서방간 비교적 큰 협력 공간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신문은 “미국과 서방 일부 국가는 중국과 함께 이 연결통로를 수호하기를 원하지 않고, 파괴하기를 바란다”며, “결과적으로 홍콩의 핵심 가치인 법치가 폭력을 제압하는 권위를 잃게 했다”고 강하게 역설했다.동시에 “미국이든 중국이든 연결통로인 홍콩을 포기한다면 홍콩의 앞날은 재앙일 것”이라며, “현재 미국은 '홍콩 민주 인권법'을 통해 이 연결통로를 포기하려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중국 전문가들도 홍콩 법원의 이번 판결이 홍콩 사태를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탕페이 중국홍콩마카오연구회 위원은 “이번 판결은 홍콩의 법조계와 경찰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며, “법원의 결정은 홍콩에서 일어나는 폭력행위와 시위를 진정시키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어 탕 위원은 “이번 판결은 정말 믿기 힘든 결정"이라며 "이번 판결로 인해 급진주의자들은 복면을 쓰고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홍콩 시위 사태 격화에 따라 홍콩에 전면 휴교령이 내려졌다.14일 홍콩 현지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교육 당국은 이날 공지를 통해 홍콩 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에 15일부터 17일까지 휴교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홍콩중문대학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바리케이드에 불을 붙이기 위해 불화살을 쏘고 있다(홍콩 AFP=연합뉴스). 14일 홍콩 현지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교육 당국은 이날 공지를 통해 홍콩 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에 15일부터 17일까지 휴교령을 내린다고 밝혔다.또한, 홍콩 교육 당국은 혹시 학교에 오는 학생이 있을지 모르니 학교는 개방하고 이들 학생의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당초 휴교령을 거부했다. 홍콩의 모든 활동을 멈추게 하려는 시위대의 '덫'에 걸릴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하지만, 시위 사태가 연일 격화하면서 전날 홍콩 교육 당국은 14일 휴교를 선언했으며, 이날 휴교령을 17일까지로 확대했다.대학가로 사실상 휴교 상태로 도립했다.대학 교정 내에서 학생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빈발하고 격해지자 홍콩대, 홍콩과기대, 중문대, 시립대, 침례대, 영남대 등 홍콩 내 주요 대학은 수업을 전면 중단했다.홍콩 중문대는 이번 학기 조기 종강을 선언했으며, 과기대와 침례대도 교내 수업을 모두 중단하고 온라인 강의로 전환했다. 다른 대학들도 이번 주 임시 휴교령을 내린 상태이다.한편, 홍콩에 주재 중인 1천600여 명의 우리나라 유학생들은 계속되는 시위에 따라 귀국길을 서두르고 있는 걸로 전해진다. 14일 홍콩 교민사회에 따르면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시위대와 경찰의 ‘강대강 충돌’로 인해 갈수록 격해지면서 홍콩에 있는 한인유학생들이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한국으로 속속 돌아가고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를 100% 폭력으로 규정하며, 미국의 개입을 적극 비난하고 나섰다.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최근 홍콩의 반정부 인사들과 접견하고, 이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비폭력 투쟁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비난했다(연합뉴스= 중국 외교부 자료사진).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최근 홍콩의 반정부 인사들과 접견하고, 이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비폭력 투쟁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비난했다.화 대변인은 “펠로시 같은 정객이 흑백을 뒤집고 홍콩의 폭력 위법행위를 비폭력 투쟁으로 미화한다”며, “지금 홍콩에서 일어나는 일은 100% 거리의 폭력이며 범죄”라고 말했다.이어 시위대가 상점과 공공시설을 파괴하고 무고한 시민을 때리며 경찰의 생명까지 위협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홍콩에 대한 어떤 간섭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결국 쓴맛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 대럴 모레이(Daryl Morey) 단장의 홍콩 민주화 운동 지지 발언으로 촉발된 NBA-중국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이 NBA 개막전 중계를 하지 않았다.23일 영국 일간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NBA 경기의 중국 내 TV 중계 독점권을 지닌 CCTV는 전날 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NBA 2019-2020 시즌 첫 경기를 중계하지 않았다(토론토 AP=연합뉴스). 23일 영국 일간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NBA 경기의 중국 내 TV 중계 독점권을 지닌 CCTV는 전날 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NBA 2019-2020 시즌 첫 경기를 중계하지 않았다.CCTV는 매년 NBA 개막전을 중계해 왔는데 올해는 전례를 깬 것이다.CCTV는 시즌 두 번째 경기인 LA 레이커스-LA 클리퍼스전 역시 중계하지 않고,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7회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대신 방송하기로 했다.향후 NBA 경기 중계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지만, 현재 편성표 상으로는 당분간 중계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또한,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시즌 개막전은 중국 내 온라인 중계 독점권을 가진 텐센트에서도 중계되지 않았다.이번 사태의 발단은 NBA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레이 단장이 이달 초 트위터 계정에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는 글을 올린 것이 시발점이 됐다.CCTV는 지난 10일과 12일 상하이와 선전에서 열린 NBA 시범경기 중계방송을 취소했으며, 중국 기업들은 NBA에 대한 후원 중단을 선언했다.모레이 단장은 트윗글을 삭제했고, NBA 애덤 실버 총재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그러나, 이후 실버 총재가 “표현의 자유는 지지한다”는 입장 변화를 내놓자 중국 정부와 기업, 팬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이후 텐센트는 NBA 시범경기 중계를 재개했지만, 휴스턴 로키츠의 경기는 야오밍이 뛰었던 중국 내 최고 인기팀인데도 중계 목록에서 여전히 빠진 채다.실버 총재는 최근 미국 타임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에 머물 때 중국 정부와 당, 기업 등 여러 곳에서 대릴 모레이 단장을 해고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중국 당국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홍콩 시위가 20주째를 맞는 가운데 홍콩의 친중국 단체가 홍콩 경찰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홍콩 시위가 20주째를 맞는 가운데 홍콩의 친중국 단체가 홍콩 경찰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1일 보도를 통해 홍콩의 비정부 단체 폴리티hk소셜스트래티직(홍콩정연회)이 홍콩 경찰을 내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올리기 위한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홍콩 시위대가 정부의 복면금지법 시행을 규탄하며 홍콩 도심을 행진하고 있는 모습(사진= 연합뉴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1일 보도를 통해 홍콩의 비정부 단체 폴리티hk소셜스트래티직(홍콩정연회)이 홍콩 경찰을 내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올리기 위한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단체는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폭력을 막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홍콩 경찰의 인도적이고 프로페셔널한 행동은 노벨평화상 수상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국제사회가 홍콩의 실제 상황과 경찰에 대한 시민의 지지를 더 잘 이해하도록 노벨평화상 추천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이 단체의 탕탁싱 회장은 “홍콩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아직 사망자는 없다”면서, “이는 경찰의 자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단체는 추천 자격이 있는 홍콩 입법회 의원들에게 추천을 요청할 계획인 걸로 전해진다.이에 대한 현지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최근 홍콩 명보 설문에서 홍콩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0’이라고 답한 시민은 거의 절반을 기록했으며, 이는 경찰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다고 답한 시민이 4%에 그쳤던 지난 6월과 비교하면 신뢰도가 상당히 하락한 것이다.한편, 홍콩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홍콩 시위대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일이 앞서 있었다. 노르웨이 자유당 소속 구리 멜비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홍콩인들을 2020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이것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운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지원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통과됐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에 강하게 반발하며, 반격 조치를 예고했다.미국 하원은 15일(현지시간)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3개의 법안이 잇따라 통과시켰다.AP와 로이터 통신, CNN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통과된 3개의 홍콩 관련법 중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은 미 국무부가 매년 홍콩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평가해 홍콩이 누리는 경제·통상에서의 특별한 지위를 재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홍콩은 중국과 달리 관세나 투자, 무역 등에서 미국의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두 번째 법안에는 중국의 홍콩 자치권 침해를 규탄하고 홍콩 시민의 시위권을 지지하는 내용이며, 마지막 법안에는 홍콩 인권 문제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고무탄과 최루탄 등 시위 진압 장비의 대(對)홍콩 수출을 중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법안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모두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으며, 만장일치 구두표결(voice vote)로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하원과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홍콩 시민들과 단결하고 있다”며, “만약 미국이 상업적 이익 때문에 중국에서의 인권을 옹호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계 어디에서도 인권을 옹호할 수 있는 모든 도덕적 권위를 잃게 될 것”고 법안 통과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미국 하원은 15일(현지시간)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3개의 법안이 잇따라 통과시켰다. 지난 6일 한 홍콩 시위자가 정부의 복면금지법 시행에 반대해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있다(사진= 홍콩/연합뉴스).한편, 상원에서 발의된 홍콩 관련법은 표결을 기다리는 중이다.CNN은 “법안에 관여하는 한 상원의원의 보좌관은 상원에 발의된 법안과 하원에서 통과된 법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상원에서 관련법 표결이 이뤄지면 하원은 이 문제를 다시 처리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상원의 홍콩 관련법은 몇 주 안에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상원 외교위원회의 한 보좌관이 로이터에 전했다.홍콩 시민들은 그동안 미 의회의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 통과를 촉구해왔다.홍콩 시위의 주역 중 한 명인 조슈아 웡은 14일 집회에서 “우리는 미국뿐 아니라 그 동맹국들도 홍콩 민주주의 탄압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제재하는 법안을 제정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중국 정부는 미 하원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법안이 통과하자, 반격 조치를 예고하며 강력 반발했다.중국 외교부는 16일 겅솽(耿爽) 대변인 명의의 기자 문답을 통해 미국 하원의 홍콩 인권법 통과에 대해 “강렬히 분개하며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중국 당국이 외교 사안에 대해 ‘분개’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다.겅 대변인은 “현재 홍콩이 마주한 문제는 근본적으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문제가 아니라 폭력과 혼란의 조속한 진압”이라며 “홍콩의 질서를 회복하고, 법치를 수호하는 것이 문제”라고 반박했다.이어 “우리는 미국이 정세를 분명히 보고, 낭떠러지에 이르러 말고삐를 잡아채기를 바란다”며, “홍콩 관련 법안의 심의를 즉시 중단하고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 간섭에서 당장 손을 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백악관에서 홍콩 시위 사태에 대해 “매우 인도적인 해결책을 보고 싶다”면서 “시진핑 주석은 그것을 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홍콩 시민들이 14일 도심인 센트럴 지구 차터가든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미국 의회에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미 하원에 올라가 있는 이 법안은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홍콩 EPA=연합뉴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홍콩에서 '복면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한 소년이 경찰이 쓴 총에 맞았다.홍콩에서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이 시행되기 약 3시간 전에 이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한 14살 소년이 또다시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10월 5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시위 대열에 참가한 14살 소년이 4일 오후 9시(현지시간)가 막 지난 무렵, 위안랑 지역에서 허벅지 쪽에 경찰의 실탄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성명을 통해 경찰관이 실탄 한 발을 발사했고 해당 경찰관이 다수의 시위대로부터 공격받는 상황이었다고 밝히며 "경찰관이 땅에 쓰러진 후,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느껴 한 발을 발사했다"다고 했다.또한, 이후 화염병 2개가 날아들어 경찰관의 몸에 불이 붙기도 했다며 “폭도들이 경찰관들을 공격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하게 했다.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쓸 수 있다”고 경고했다.경찰은 시민들에게 이 경찰관이 혼란 중 분실한 탄창을 경찰에 반환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불법적으로 탄약을 소지 시 최대 징역 14년형과 10만 홍콩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홍콩 의원관리국 측은 이 소년이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SCMP는 사복을 입은 경찰관이 경찰 소속 표시가 없는 차량과 함께 있었으며, 시위대가 이 차량 유리창을 박살 냈다고 경찰 관계자 등을 인용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경찰관이 시위대에 물러날 것을 명령했지만, 누군가 경찰관의 뒤에서 그의 티셔츠 목 부분을 잡았고 시위대가 경찰관을 구타했다는 것이다. 경찰관이 총을 쏜 후 시위대가 흩어지면서 이후 그를 향해 화염병이 날아들었고 경찰관의 총기가 땅에 떨어지자 누군가 이를 낚아채려 했지만, 경찰관이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시위대는 정부의 '복면금지법' 시행 발표 후 홍콩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중국과 관련된 기업·상점과 지하철역 등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시설을 훼손했다. 시위대는 '복면금지법'에 항의하는 의미로 할로윈용 가면을 쓰고 행진하기도 했다.홍콩에서는 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이던 10월 1일 시위에서도 18세 고등학생이 경찰에 쏜 실탄에 맞아 중상을 입으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당시 10여 명의 시위대가 경찰을 둘러싸고 공격하던 중 경찰에게 발로 걷어차인 한 명의 시위 참여자가 경찰의 옆에서 쇠막대기를 휘둘렀다. 이에 이 시위자 쪽으로 몸을 돌린 경찰은 들고 있던 권총으로 실탄을 발사했고 총알은 심장 왼쪽 3cm 위치에 박혀 심장을 간신히 비켜 갔다.한편, '복면금지법'이 시행된 10월 5일에도 홍콩 전역에서는 반중(反中) 성향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이어질 예정이다.홍콩에서 '복면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한 14살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 사진은 ‘복면금지법’ 발표 후 홍콩 시위 현장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홍콩자키클럽이 매주 수요일 저녁 홍콩 해피밸리 경마장에서 열리는 경마 경기가 중국 국경절에도 열릴 수 있을까.'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시위 사태 여파로 9월 18일 경마 경기 취소와 10월 1일 국경절 불꽃놀이가 취소된 가운데 국경절 경마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9월 19일 홍콩 현지 언론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자키클럽은 9월 18일 해피밸리 경마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마 경기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폭력과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취소했다.송환법 반대 시위대의 거센 지탄을 받는 친중파 의원 주니어스 호 의원(何君堯·허쥔야오) 의원이 소유한 말이 출전한다는 소식에 해피밸리 경마장으로 시위대가 몰려들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홍콩자키클럽은 호 의원에게 자발적인 출전 취소를 요청했으나 거부하자 경마 경기를 취소했다.호 의원은 지난 7월 21일 밤 홍콩 위안랑 역에서 100여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대와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45명을 다치게 한 '백색테러' 사건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홍콩 해피밸리 경마가 태풍 등으로 취소된 적은 있지만, 정치적 혼란을 이유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사건으로 10월 1일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경마 경기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현재 10월 1일 홍콩 경마는 10개 경주가 열릴 예정이며 출전 엔트리까지 나온 상황이다.또한 홍콩 정부는 최근 사태로 공공 안전이 우려된다며 매년 10월 1일 밤 빅토리아 하버에서 열리는 국경절 불꽃놀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국경절 불꽃놀이를 취소한 것은 대규모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이 벌어졌던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10월 1일 건국절 전후로 5일 연휴인 최대 관광 성수기 ‘골드위크’를 앞두고 홍콩자키클럽의 홍콩 해피밸리 경마와 국경절 불꽃놀이 취소 등으로 홍콩 관광산업은 계속되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송환법 반대 시위는 이번 주말 9월 28, 29일과 국경절 10월 1일에도 대규모 시위가 열리며 '우산 혁명' 5주년을 맞아 미국, 독일 등 각국서 연대 시위도 열릴 예정이다.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은 10월 1일 국경절에 안전상의 이유로 불꽃놀이가 취소된 가운데 홍콩 경마가 열릴 수 있을까(사진 제공= 홍콩자키클럽).
사진=MBC 캡처 화면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배우 김의성이 홍콩의 시위 현장에서 포착됏따.최근 김의성은 자신이 출연 중인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진행자 자격으로 홍콩 시위에 참여했다.지난 15일 열린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에 현지인들과 함께한 김의성은 MBC 안전모자를 쓰고, MBC 출입증을 걸고 있다.홍콩 명보에 따르면 김의성은 "홍콩의 진짜 모습을 보고 홍콩 시민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 왔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의성은 "매우 평화롭고 감동적"이라면서 "경찰이 시민들을 공격하지 않는다면 폭력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홍콩시민들이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연일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시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국 중앙정부의 무력 진압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홍콩 경마산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홍콩경마는 9월 1일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홍콩 시위가 계속된다면 경마 매출 감소로 인한 산업적인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사진= 홍콩자키클럽 홈페이지 캡처). 홍콩경마는 현재 비시즌 중이다. 지금은 경마 시행을 하지 않아 직접적인 타격은 눈에 띄지 않으나 2019/2020시즌 개막일인 9월 1일까지 시위가 계속된다면 산업적인 피해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상대적으로 적은 750만 여 명 홍콩 인구에도 불구하고 경마 매출액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좁은 홍콩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경주마를 직접 생산할 수 없음에도 마권으로만 벌어다 들이는 수입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마권 매출액 중 상당 부분은 홍콩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의 베팅이 차지하는데 지속된 시위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들 경우, 홍콩 경마 매출 감소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홍콩에는 샤틴 경마장과 해피 밸리 경마장 등 2개의 경마장이 있다. 그리고 경마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마권을 살 수 있는 130여 개의 장외발매소가 곳곳에 있어 홍콩시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손쉽게 마권을 구매할 수 있다.홍콩경마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급성장 중인 한국마사회의 해외 중계권료 매출의 일부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2013년부터 경주 실황 시범 수출을 시작해 홍콩, 미국, 호주 등에 한국경마 경주 실황 중계를 하고 있는데 높은 매출액을 보인 홍콩경마가 삐걱거릴 경우, 동시에 실황중계료도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홍콩시민들이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연일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시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국 중앙정부의 무력 진압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홍콩 경마산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사진 출처= 홍콩자키클럽).홍콩경마홍콩경마는 ‘제1차 아편전쟁’이 벌어졌던 1841년 처음 시작됐다. 경마종주국인 영국의 영향을 받아 당시 상류층의 여가문화로 소비됐으며, 1884년에는 홍콩자키클럽이 설립돼 홍콩경마를 주관했다. 영국경마의 영향을 크게 받아 잔디주로가 있으며, 주요 경주는 잔디주로에서 치러진다. 영국경마를 연상하게 하는 이색 경마축제 등도 자주 열린다. 홍콩자키클럽이 운영하는 경마장은 샤틴 경마장과 해피 밸리 경마장 등 2곳이다. 해피 밸리 경마장은 과거부터 홍콩경마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1978년 현대식 샤틴 경마장이 개장하면서 주요 경주들은 이곳에서 열린다. 홍콩경마는 매년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약 75일 전후로 시행되며,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개최된다.